[뉴스핌=김홍군 기자]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SK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 부회장을 주말에서 다음 주초 사이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자금 일부를 돈세탁을 거쳐 빼돌린 뒤 선물투자 또는 투자손실 보전에 전용한 과정을 사실상 주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앞서 검찰은 SK그룹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에 이어 SK텔레콤 재무책임자(CFO)인 A씨를 불러 계열사 자금이 베넥스에 투자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베넥스 대표 김준홍씨를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내리 불러 조사를 벌였다.
최 부회장은 SK텔레콤 그룹장(상무) 출신인 김씨와 절친한 사이로, 평소 투자자문 등을 자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최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이후 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그동안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23일 김준홍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7월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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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