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탈리아의 부채위기가 악화 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다시 2% 아래로 밀렸다.
특히 이날 미 재무부가 10년물 국채 매각에 나선 가운데 유로존 위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수익률은 1.96%으로 전날 2.08%에 비해 12bp 급락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2.09% 수준에서 이탈리아 위기가 고조되면서 수직 낙하하며 2.00%를 하향 돌파한 뒤 장중 1.93%까지 밀리기도 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전날보다 11bp 떨어진 3.03%를 기록, 3% 선을 위협받았다.
반면 유럽금융시장에서는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에도 고공행진했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개장초 7.00%를 돌파한 뒤 장중 7.57%까지 급등, 부채위기 해결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마뉴먼트 증권의 마크 오츠왈드 전략가는 “이탈리아가 난국을 타개할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총리 사임은 사태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원점으로 돌려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발행에는 안전자산을 찾는 자금이 밀물을 이뤘다.
입찰 대 응찰률은 2.64 대 1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발행 금리는 2.030%로 지난 9월의 2.271%에서 크게 떨어졌다.
재무부는 오는 11일 30년물 국채를 16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채권전략가는 “채권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악재를 적극 반영했다"며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에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라고 전했다.
[표]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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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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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일 0.01(+0.01)..0.24(+0.01).. 0.92(+0.02).. 2.08(+0.04).. 3.14(+0.04)
09일 0.01(+0.00)..0.23(-0.01).. 0.87(-0.05).. 1.96(-0.12).. 3.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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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30 기준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