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의 伊 확산 우려에 시장 긴장
*美국채 10년물 수익률 한때 2% 아래로 하락
*美 재무부, 이번주 국채 720억달러 입찰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채가 7일(뉴욕시간) 이탈리아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으며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2%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리스의 여당과 야당이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장에는 잠시 안도감이 돌았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겨지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도 높아졌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한 야당의 불신임 투표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의회는 8일 내핍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베를루스코니 총리 정부에 대한 중요한 시험으로 간주되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8분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0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4%P 떨어진 2.0045%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2% 아래로 주저앉으며 1개월 최저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다.
30년물은 27/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41%P 내린 3.053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12%P 상승한 0.2342%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14년래 최고 수준인 6.67%까지 치솟았다.
RBC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딩 디렉터 댄 멀홀랜드는 "시장은 다시 유로존 상황과 유로존 주변국 국채 수익률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딧 스위스의 금리 전략가 아이라 저지는 "우리는 침체(recession)를 피했다. 이는 국채에는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사람들은 다음에 어떤 폭탄과 같은 뉴스가 터져나올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실시될 국채 입찰을 앞두고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예상한다.
미국 재무부는 8일 32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9일 240억달러 어치의 10년 만기 국채, 그리고 10일 16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를 매각한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그의 사임이 임박했다는 소문을 부인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그의 사임만이 이탈리아 국채의 수익률 상승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볼류션 시큐리티스의 전략가 브라이언 배리는 "지난 수개월간 이탈리아 정부가 신뢰성을 잃었기 때문에 베를루스코니의 사임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추가 적자 축소에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고 못박고 "베를루스코니의 사임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확실성을 강화할 것이며 국채 수익률 하락을 유도해 적자 감축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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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