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고용증가세가 10월에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미지근한 추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로존 채무위기를 비롯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업과 지방정부가 신규 인력을 확충하기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미국 CNBC는 월가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9만 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같은 기간 민간부문 전체 일자리는 총 12만 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업률은 9.1% 수준에서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경기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경기 순환에 맞춰 고용에 나서는 성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분야에서는 일자리 수요가 강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이 고용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며 "지금 기업들에는 인력을 늘려도 된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시로우 파이낸셜의 다이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014년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공공부문의 해고와 중소기업의 고용 감소로 지난 10월 미국의 일자리가 7만 5000개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주들은 지난 5개월 연속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레저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완만하지만 고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연휴를 맞아 항공권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과 레저업계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향후 3개월간 소매업체들의 고용이 노동시장에 큰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며 예상외 개선 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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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