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2% 하락하고 전년동월비 3.9%로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유럽발 경기둔화가 이어질 경우 내년초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일 한국투자증권 진은정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는데 물가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라며 “시장이 예상했던 +0.1%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사 추정치인 -0.3%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3.9%로 9월의 4.3%보다 낮아졌고 물가 상승세가 진정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덕분”이라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 전월보다 0.2% 떨어지면서 전방위로 확산됐던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진은정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불안이 진정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데는 유연성이 제고됐다”며 “그동안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기 둔화 조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대한 부담이 통화정책을 펴는 데는 상당한 한계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경기뿐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경기 하강 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유럽발 경기 둔화 국면이 심화될 경우 한국은행이 내년초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진 이코노미스트는 “금반지에 따른 영향을 배제하고 물가지수를 새로이 계산해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최대 0.4%p 만큼 낮아진다”며 “11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일 뿐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12월에는 3%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 전체 물가 상승률은 4.0%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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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