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무런 조건없이 6자 회담이 신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러시아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은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6자 회담이 재개된다면 핵무기 실험 중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두달전,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이후 양국간의 관계는 개선됐다.
러시아는 복원된 철로를 통해 북한과의 왕래를 재개했으며 가스 파이프라인 설치와 양국 합동 해상훈련 계획 등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현재 조선과 러시아에서는 가스관 부설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 사업 실현을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이 역동적으로 취해지고 있다"며 "조-러 양국의 친선과 협력은 정치, 경제, 문화와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되고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외신과 서면인터뷰를 한 것은 2001년 7월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한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서면인터뷰, 2002년 9월 교도통신 사장과 한 서면인터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오는 2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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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