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가계관련 자금 조달 요인은 줄고 차환 관련 자금 조달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6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고 직전 분기대비 6.3% 감소했다.
이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전년 동기(67조 6000억원)대비 3.4%, 직전 분기대비 4.4% 감소한 65조 3000억원이며 CD의 경우 전년 동기(7조 4000억원)대비 44.6%, 직전 분기 대비 29.3% 감소한 4조1000억원이 등록 발행됐다.
전반적인 채권 발행 감소는 상반기 선제적으로 발행한 물량과 가계 대출 규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회사채는 12조8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직전 분기대비 36.6%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선제적 자금 확보를 위해 미리 채권발행이 이뤄졌다"며 "상반기 대비 감소한 P-CBO의 발행, 불확실한 경기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저신용등급 중소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도 감소 요인이다"고 말했다.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는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이다. 신용도 낮은 중소기업은 채권을 신용보증기금 또는 제3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보강을 받아 유동화증권을 발행(자금조달)할 수 있다.
금융회사채(은행채·카드채·캐피탈채 등)는 직전 분기대비는 4.5% 감소한 16조 8000억원을 발행했다. 직전 분기대비는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은행채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자금 확보를 위한 은행의 채권발행유인이 감소했다. 이에 은행채가 직전 분기(8조 1900억원)대비 25.5% 감소한 6조 1000억원이 등록발행되면서 금융회사채의 전기 대비 감소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증가한 채권은 기발행 채권의 상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금융회사채 등록발행 규모로 가장 큰 비중(48.1%)을 차지하는 카드채와 캐피탈채가 직전 분기(7조 1100억원)대비 13.5% 증가한 8조 670억원이 등록발행돼 금융회사채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을 이끌었다.
특수채도 전년 동기대비 23.8%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대비 14.3% 증가한 17조 6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예탁원 측은 "2008년 기발행물의 차환자금 수요로 인해 2011년 1분기 이후 카드채와 캐피탈채의는 발행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2009년 기발행된 특수채의 차환자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책금융공사에서 5조 5000억원, LH공사에서 3조 6000억원이 등록채권으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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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