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타계..애플 0.2% 하락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세 예상 하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채무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유로존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키로 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68% 오른 1만1123.33을 기록하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1000선을 상향돌파했다.
지난 4일 일시 베어마켓 영역으로 진입했던 S&P500지수는 은행주와 기초소재주의 선전 속에 1.83% 전진한 1164.97을 찍었다. S&P500지수는 화요일 13개월 저점을 찍은 이래 8.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88% 상승한 2506.82로 장을 막았다.
이날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 ECB는 유로존의 금융 문제가 글로벌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차례의 장기 리파이낸싱 오퍼레이션(LTROs)과 함께 400억 유로 규모의 새로운 커버드 본드(covered bond) 매입 프로그램을 향후 1년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장기 리파이낸싱 오퍼레이션과 관련, 쟝-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우선 10월중 만기 약 12개월의 오퍼레이션을, 그리고 12월에 만기가 대략 13개월인 오퍼레이션을 각각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드 본드 매입은 1차 시장과 2차 시장에서 이뤄지게 되며 오는 11월 시작돼 2012년 10월말 종료 예정이다.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주식과 상품 및 고수익률 채권 등 위험자산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키기 위한 조치다.
MF 글로벌의 선임 부사장인 존 브래디는 "커버드 본드 매입이 금융권 스트레스의 대체물로 여겨지는 은행간 차입경비 상승을 저지할 것"이라며 "ECB 발표후 위험 자산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채널 캐리털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더그 로버츠는 "유럽 지도자들이 채무위기 해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이 상승했다"며 시장은 유럽발 헤드라인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고 이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했으며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ECB의 금리동결과 "유로존 경제에 대한 위협이 강화됐다"는 트리셰의 발언으로 초반 하락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ECB의 유동성공급 조치와 영란은행(BoE)의 2차 통화부양조치에 "정책입안자들이 역내 은행권의 재자본화를 위해 공조 조치를 제안했다"는 조제 마누엘 바호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의 발언까지 곁들어지면서 은행주가 랠리를 펼쳤고 주요지수들은 방향을 전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각각 8.84%와 5.3% 뛰었고 유럽 은행 익스포져로 타격을 입었던 모간 스탠리는 4.83% 전진했으며 S&P금융종목지수는 3.23% 올랐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유럽 지도자들이 채무위기 해소를 위한 과감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연이어 주문했다.
가이트너는 악화되는 유럽의 채무위기가 미국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유로존 회원국 정부들과 은행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버락 오마바 대통령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지도자들이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회의 전에 채무위기에 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5일 오랜 암투병 끝에 5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는 0.23% 하락했다.
에너지업체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JP 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한 후 각각 0.08%와 0.05% 후퇴했다.
소매업체들은 지난달의 견조한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타겟은 4.32%, 리미티드 브랜즈는 0.77%, 청소년이 주 고객층인 의류업체 더 버클은 4.8% 올랐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1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6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1000건에서 1만1000건 증가한 41만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금요일(7일) 나올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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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