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1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임모씨는 지난 1982년 삼성전자 근무 당시 우리사주 600주(액면가 500원, 총매입가 30만원)를 산 뒤, 30년 동안 완전히 잊고 살았다. 최근에야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안내문을 받고 휴면 주식을 갖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샀던 주식은 60주(액면가 5000원)로 액면병합되고 1988년 이후 매년 무상증자 및 주식 배당으로 66주(액면가 5000원)가 추가로 배정, 그는 총 1억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되찾았다.
#2 채모씨는 13년 전 신세계인터내셔널에 근무하면서 우리사주로 700주(액면가 5000원, 총매입가 350만원)를 매입했는데 퇴사 후 잊고 지냈다. 최근 예탁원으로부터 안내문을 받고 최근 주식이 상장됐음을 알게 됐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주식 700주, 시가로는 약 9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찾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휴면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투자자들이 생각지 못한 거액을 찾는 사례가 잇따랐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8월 29일부터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 한 달간 2800여명에게 1060억원어치 주식을 돌려줬다고 6일 밝혔다. 주식 수는 7787만주였다.
이번에 주인 품으로 돌아간 휴면 주식은 현재까지 예탁원에 남아 있던 주주(총 2만1629명)의 13.0%, 주식 수(1억7580만주)의 44.3%, 시가(2414억원)의 43.9%에 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다고 예탁원 측은 설명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캠페인은 종료됐지만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주주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예탁원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주권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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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