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고용보고서/9월 ISM 서비스업지수, 예상 상회
*RIM/야후, 피인수설에 주가 급등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지표 호조와 곤경에 처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역내 재무장관들의 지원 공약에 힘입어 이틀째 랠리를 펼쳤다.
상품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막판 저가 매수까지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심한 변동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1.21% 오른 1만939.95, S&P500지수는 1.79% 전진한 1144.03, 나스닥지수는 2.32% 상승한 2460.51로 장을 막았다.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4일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역내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5일 필요할 경우 은행들의 자본화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밀러 타박 앤 컴퍼니의 수석 경제 전략가인 앤드류 윌킨슨은 "유럽연합(EU) 관리들이 은행들을 재자본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소식에 허약한 투자심리가 지지를 받았다"며 "오늘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에 따르면 9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9만 1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만 5000개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2년여래 최대 규모인 11만5730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의 5만1114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시장은 7일(금) 발표될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폴에 따르면 지난 8월 1만 7000개 증가에 그쳤던 민간 고용은 9월에 10만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9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직전월의 53.3에서 53.0으로 하락했으나 로이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9를 넘어섰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서비스산업이 확장되고 있음을 뜻한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시스코와 디즈니가 각각 3.72%와 5.53%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S&P500지수의 10대 업종들 중 기초소재 종목과 공업 종목은 상승한데 비해 필수소비재 종목은 하락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7.62% 떨어진 37.68을 기록했다.
펄크럼 시큐리티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로브 모간은 "시장 변동성이 최소한 예견 가능한 시기 동안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개월 전 주식에 대한 투자 배정을 축소했으며 아직도 증시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전하고 "저점이 올라가기 시작할 때까지 주식에 긍정적인 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유로존 은행 자본 확충 모색과 파산 위기에 처한 덱시아에 대한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의 구제금융 결정으로 유럽은행들이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의 은행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 삭스는 0.31% 밀렸고 뱅크 오브 뉴욕 멜런은 2.87% 처진 반면 씨티그룹은 1.31% 올랐다.
전날 아이폰 4S를 공개한 애플은 지난해 나온 아이폰 4의 후속 제품이 아니라 차세대 신형버전을 원하던 팬들의 실망스런 반응에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 1.5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와 HTC 등 애플의 주요 경쟁사들이 아이폰 4S에 대한 시장의 실망스런 반응을 틈타 핸드폰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은 영국의 보다폰이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12.36% 급등했다.
야후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로이터 보도에 10.1% 뛰었다.
구글은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여파를 딛고 0.56% 전진했고 휴렛-패커드는 JP모간이 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재개하면서 '비중축소' 투자등급에 주가 목표도 20달러로 낮게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3.65% 올랐다.
씨티그룹 역시 휴렛-패커드의 주가 목표를 45달러에서 28달러로 크게 낮추었다.
코스트코는 기대 수준에 미달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1.71% 내렸다. 코스트코는 2200여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회원권 연간 수수료를 50달러에서 55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업체들이 선전, 알파 내추럴 리소시스는 12.96%, 아치 콜은 8.4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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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