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정책결정자들은 경제위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으며 금융시장은 지금 세계를 불황(depression)으로 내몰고 있다고 조지 소로스가 30일(유럽시간) 말했다.
소로스는 또 글로벌 불황을 막기 위해서는 유럽 국가들이 공동 채권 발행, 은행 자본 재편, 취약한 국가 보호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회장인 조지 소로스는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보호망을 세우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이낸셜 타임스(FT) 기고문에서 "유로존 공동 국채 발행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인 만큼 중간 과정으로 회원국들은 유럽중앙은행(ECB)에 그 공백을 메꿔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나라의 은행과 국채는 보호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탈리아와 같은 회원국 국채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ECB가 할인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CB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모두 더 이상 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로스는 EFSF는 은행들에 보증을 제공하고 은행들의 자본을 재구성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면서 은행들은 ECB의 지도와 모니터링 하에 신용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들이 취해져야 그리스가 디폴트하더라도 글로벌 시장붕괴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말은 그리스가 디폴트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그리스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그리스인들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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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