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8일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외국인이 채권을 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채권시장 '큰 손'인 템플턴의 원화 채권 매도 소식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7bp 오른 3.53%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3%, 국고채 10년물은 3.88%로 각각 7bp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3%, 2년물은 3.65%로 각각 5bp, 7bp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로 고시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8틱 하락한 103.95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5틱 내린 104.18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한 때 104선이 무너지면서 103.82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6956계약을 순매도 했다. 은행권과 개인은 각각 6092계약 25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권은 1만829계약, 1066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도 82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1틱 하락한 109.01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틱 내린 109.64로부터 하락해 장중 108.80까지 내리기도 했다.
◆ 템플턴 매도 소식에 채권 약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채권 매도 소식과 루머가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외국인들이 약 5300억원의 채권을 순매도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약하게 출발했다. 특히 시장참가자들은 '큰 손' 프랭클린 템플턴이 국내 채권을 팔았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템플턴이 9-2호를 팔았다는 것이 뉴스를 통해 확인되면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이 장중 40틱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기 시작했다는 공포감에 취약한 시장 심리가 확인된 것이다.
결국,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매수 추이와 환율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템플턴 채권 매도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 따라 움직였다"며 "취약한 심리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마켓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장 참가자들도 다들 알고 있어서 환율이 고점을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호나율이 올라가면 펀드에서 손실이 확대되며 손절이 나올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템플턴의 국내 채권 매도에 대한 루머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은행의 매도가 나오면서 약하게 끝났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채권 자금이 나가는 것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외국인이 나가느냐 안나가느냐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이라며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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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