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FRB) 리처드 피셔 총재가 연준의 독립성이 의회의 정치적 스펙트럼으로 인해 공격받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피셔 총재가 댈러스에서 연설을 마친 후 공화당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과 민주당 중진인 바니 프랭크 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을 지목하며 "연준은 양쪽 모두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셔 총재는 "그들 사이에 어떤 차이점도 없어 보인다"며 "그들은 연준의 독립성이 너무 크다며 의회가 통화정책을 담당해야 한다고 믿고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론 폴 의원은 '연준을 끝내라'(End the Fed)라는 책을 내며 연준의 개혁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부패했다며 의회의 회계감사원이 연준을 감사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바니 프랭크 의원은 연방준비은행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정에서 표결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 총재의 자리에 올라있는 인물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웰스파고의 손성원 전 수석부행장은 "그의 발언은 실제 근거에 입각한 분명한 사실"이라고 논평했다.
손 전 부행장은 이어 "연준은 의회에 보고를 하고, 의회는 연준에 원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다"며 "연준 총재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무엇을 어떤 식으로 발언할 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피셔 총재는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효과보다 비용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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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