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53포인트 급락, 1800선까지 주저앉았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의 이탈리아와 미국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73포인트, 2.90% 하락한 1800.55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47포인트 넘게 하락한 코스피는 장초반 낙폭을 다소 줄여보기도 했지만 오전 9시 30분 이후로는 낙폭이 확대됐다.
오후장 들어 코스피는 개인과 연기금 등의 매수세로 내림세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800선까지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과 차익거래 중심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각각 3043억원 4564억원씩 출회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95억원, 42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2%)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과 화학, 운수창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배당지수, 철강/금속 등이 3~4%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S-Oil,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KB금융, LG화학, 포스코 등이 4~7%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8종목 등 16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등 689종목이 내렸다. 44종목은 보합이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의 부담감이 그대로 전해졌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데다 오페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온 차익실현성 매물도 있었듯 하다"고 전했다.
향후 증시 상황에 대해선, 예정된 회담 등이 다소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이만 증시의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오늘 예정된 G20재무장관회담에서는 브릭스 국가에 대한 역할론이 부각될 듯해 안전자산선호는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여전히 계속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접근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는 등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는 여전한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선 원달러 상승 수혜주 가운데 안정적인 대형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전거래일보다 6.10포인트, 1.28% 내린 471.41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억원, 324억원 동반 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하락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제약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스에프에이, 서울반도체, 젬백스, 다음 등이 2~6% 급락했다. 반면 씨젠, CJ E&M,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1~4%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5종목 등 23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등 734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2종목이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