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 증세’를 핵심으로 하는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1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美의회 슈퍼위원회(Super Committee)에서 향후 10년에 걸쳐 3조 달러 이상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며, 이 중 절반 가량의 재원은 부유층과 대기업 증세를 통해 조달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노년층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보건의료비를 미국의 장기 적자 확대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민주당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축소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또, 내년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오바마로서는 의회가 ‘부유세’ 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메디케어 등 의료혜택 축소는 어떻게든 막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화당 측은 어떠한 증세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오바마가 제시한 감축안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까지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
민주당 의원 6명과 공화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지난 8월 향후 10년에 걸쳐 9170억 달러를 감축하자는 계획을 세운 데 이어 오는 11월23일까지 적어도 1조 2000억 달러의 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고 12월23일까지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정치인들이 이견을 극복하고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미국의 적자 및 부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적자 감축안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밤 11시30분 백악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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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