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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숙혜 기자] 도이치뱅크가 15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미국 중저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와 JC페니(JCP)에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인 데다 중기 수익성 전망이 흐리다는 지적이다.
도이치뱅크는 이날 월마트와 JC페니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48달러와 22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각각 10%, 16%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마트와 관련, 도이치뱅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9분기에 걸친 동일점포매출 하락은 월마트의 저가 이미지에 흠집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며, 소형 매장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영업점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떨어지는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여지가 상당히 낮다고 도이치뱅크는 판단했다.
여기에 기업 인수합병과 재고 증가 등 최근 움직임을 감안할 때 자사주 매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진단이다.
JP페니의 경우 2012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2.5배에 거래, 메이시스와 콜스가 8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도이치뱅크는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론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단시일 안에 커다란 변화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2012년 JC페니가 주당 2.23달러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도이치뱅크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뱅크는 현재 예상 순이익을 주당 2.10달러로 내놓고 있지만 이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존슨 CEO의 비즈니스 역량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JC페니가 유통업체 이미지를 넘어서는 일이 결코 간단치 않으며, 비즈니스 구조 재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초까지 JC페니가 비즈니스 재편에 가시적인 결실을 보이기 어렵다는 것이 도이치뱅크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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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