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추구와 재고 부족 가시화 등으로 금과 플래티넘, 브렌트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듀엣 상품펀드 투자대표 토니 홀은 올해 말까지 금 가격은 21% 오른 온스당 22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플래티넘은 10% 오르고 브렌트유는 6개월 내로 25% 오른 배럴당 1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니 홀은 “경기 침체와 부진한 경제 지표들에 대한 두려움이 상품 시장을 압박하며 펀더멘털로 인한 상승을 막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 추가 악화시에는 ‘안전 자산’으로서, 또 경기 개선시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 매력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증시에 관한 MSCI 전세계지수는 9.1% 떨어진 반면 24개 상품에 대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GSCI지수는 은과 금, 에너지 선방에 힘입어 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7월 원자재에 대한 투자 금액은 4310억 달러 수준으로 6년만에 다섯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후 주식 시장서 8조 4000억 달러 가까이의 손실을 감당해야 했던 투자자들은 향후 성장 부진으로 인한 추가 약세를 우려, 상품가격 강세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상품시장 투자는 3개월여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올 들어 28% 가량 오른 상태로, 이 같은 추세라면 11년 연속 연간 상승을 기록해 최장기간 연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은 상승세는 더 강력하다. 은은 올 들어 32% 올랐다. 지난 2008년 은 거래가격의 84배였던 금 거래가격은 현재는 은보다 44.5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08년 말 이후 은 가격은 세 배 넘게 올라 4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토니 홀은 “금 가격이 1700달러로 다시 내려올 쯤이 금 투자에 적기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채무위기와 유럽 위기 확산 조짐 등이 더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투자자금은 유럽 주식 및 채권 펀드에서 빠져나간 뒤 미국의 채권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뉴욕시간) 펀드 추적 전문업체인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 증권펀드는 14억2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이며 올들어 처음으로 누적 총액이 하방영역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 유럽 채권펀드의 순유출액은 3억8000만달러로 미국 채권펀드로 25억40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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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