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16일(뉴욕시간) 경고했다.
현금흐름(cash flow)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RIM은 15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부진으로 계절조정을 거친 기업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47% 급감한 4억1900만달러(희석 주당 80센트), 매출은 420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44억7000만달러의 매출에 주당 88센트의 순익을 예상했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인 시모나 잔코우스키는 16일 고객 노트를 통해 "RIM은 북미지역에서의 부진을 국제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상쇄하려 시도했지만 이번 실적발표는 그같은 전략이 먹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을 제외한 국제영업 부문에서 RIM의 기업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RIM의 부진이 미국과 영국 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
한때 블랙베리를 앞세워 기업 통신분야의 강자로 군림했던 RIM은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기반한 기기들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는 RIM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년전의 16%에서 9%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캐나다 기업 RIM의 ADR(미 주식예탁증서)는 16일 오전 10시40분 현재 20% 가까이 떨어진 23.8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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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