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6일 코스피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전일 뉴욕 증시 및 유럽 주요 증시가 유로존 은행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달러 공급 소식에 모두 상승 마감한 것은 긍정적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의 중심에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국가부도 사태가 놓여있는 데다 국내 증시의 높은 외국인 비중은 사태를 낙관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팔자'가 8거래일 계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하락장세에 비해 유럽 사태와 국내증시 간의 연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유럽사태의 위기강도와 해결 가능성 여부에 따라 위든 아래든 큰 폭의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대외 불확실성과 높은 외국인 비중의 조합이 변동성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유럽계 자금의 유출은 일단락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8월 현재 기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은 32%에 달한다. 이는 인도의 19%, 인도네시아의 17%, 중국의 9%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그는 위기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에 대해서도 "정책을 통해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위기와 미봉책의 순환적인 등장"이라며 "정책에 의한 일시적인 반등은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으로는 여전히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면서 기관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700~1900포인트 구간에서 짧은 투자시계를 근간으로 트레이딩 대응이 유효하다"며 "기관투자자들의 단기 수급이 집중(시가총액 비중 대비)되는 IT/철강/통신/운수창고 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도 "외국인보다는 저가에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내기관의 장세 영향력이 그만큼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기관의 매수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