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15일 전국적 정전사태를 맞은 지식경제부의 전력에너지 정책이 총체적 난국에 봉착했다.
지경부는 전력수급 불안 상황에는 비상조치 규정에 따라 순환정전을 실시하는데, 이번 정전사태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순환단전은 예고없이 이뤄져 일각에서는 '테러'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경부는 순환정전 규정에 따라 1순위에 해당하는 피해가 적은 일반주택, 저층아파트, 서비스업, 소규모 상업용 상가에 대해 전국적 순환단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1순위에 해당하는 순환단전은 정전에 대한 예고없이 이뤄진다는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경부의 예상과는 달리 이들 1순위 건물에 입주한 대기업, 은행, 고층건물의 엘리베이터에서 정전사태로 인한 피해가 일파만파로 번졌다.
또한 이날 소방방재청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사고가 100건이 넘었음에도 지경부는 "고층건물에는 순환단전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순환단전의 타겟은 일반주택과 저층아파트"라며 "대형건물에서 정전사태가 있었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파악을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경부 순환단전 규정에 의하면 2순위로는 고층아파트, 상업업무용, 경공업공단에 1~2시간전 예고를 한후 부하조정을 하게 되며 이외에도 3순위로는 행정관서, 금융기관, 종합병원, 중요연구기관을 제외한 건물이 하루 전 예고 후 부하조정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번 순환단전에는 2~3순위의 건물과 시설이 피해를 입어 지경부의 규정을 한전이 이행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날 저녁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순환정전을 하고 전력예비율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3시 이후 예비전력량이 급격히 떨어져 양수발전을 하는 상황까지 갔기 때문에 순환정전을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날 원전 2기를 포함한 23기의 발전기의 정기점검으로 834만kW의 전력공급 손실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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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