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일본의 4분기 경제성장이 유럽의 채무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폴에 참여한 2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세계 3위의 경제국인 일본의 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제시했다. 한달 전의 성장률 전망치는 1.0%였다.
이들은 지난 3개분기 동안 연이어 위축세를 보인 일본 경제가 3분기에 1.3% 성장한 후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6일~13일에 걸쳐 실시된 로이터 폴은 일본 경제가 6개월전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부터 기대했던 것만큼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토추 이코노믹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요시마사 마루야마는 "지진참사 이후 회복세가 끝나가고 있고 경제는 성장 모멘텀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 10월에서 12월에 이르는 4분기에 제조업과 수출의 가파른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개월간 안전자산인 엔화로 투기자본이 몰린 것도 수출주도형인 일본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
엔화 강세를 억제하려는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은 8월 중순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로이터 환율 전망조사는 달러/엔이 내년에 80엔 아래서 거래될 것으로 점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2012년 3월까지인 올 회계연도에 0.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8월의 조사결과와 일치한다.
2012 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7%에서 2.4%로 떨어졌다.
이번 로이터 폴에서 참여자들은 2012년 3월까지의 올 회계연도에 근원 소비자물가가 0.2% 떨어지고 내년 회계연도에도 동일한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조사에서는 올 회계연도에 0.4%, 내년 회계연도에는 0.3% 오를 것으로 관측됐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일본의 중앙은행이 최소한 2013년 3월까지인 내년 회계연도 말까지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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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