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구체적 양적완화조치를 언급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며 유로화가 2빅 이상 급락한 것도 장 초반 불안 요인이었다. 다만 유로화가 1.39달러선까지 반등하고 네고물량도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분 현재 1075.25/35원으로 전날보다 0.15/25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상승한 1076.70원에 개장했다.
국내증시가 30포인트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이 시각 현재 10포인트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연설 이후 이날 시장에선 장중 발표될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소비자물가 지표와 추석 네고물량 공급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큰 호재는 아니지만 아주 실망한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이어 "추석 앞두고 네고 부담도 있고 연휴 동안 이벤트 우려로 등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120일선이 위치해 있는 1079원선에서 저항을 확인해보고 가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숨죽여 기다리던 오바마 연설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버냉키 연설에서 양적완화 암시 부재로 원/달러는 상승세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다만 연휴를 앞두고 급격한 포지션 구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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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