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美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은 실망스런 경제 성장세와 낮은 수준의 고용을 부양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이 이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8일(뉴욕시간) 미네소타 경제크럽에 참석, "연준은 물가안정과 함께 높은 성장률과 고용을 회복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다른 연준관계자들이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의장은 이날 "올해들어 지금까지 나타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조짐은 크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대조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이날 발언은 2주전 입장을 그대로 재연한데 불과했다.
당시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의 도구들을 갖고있으며, 이들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었다.
버캥키 의장은 또 부진한 가계 지출과 유로존 국가부채 위기감에 따른 재정적 위축,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단기적인 재정축소도 신축적인 경제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며 "단기적인 실질적 재정 구조조정이 경제성장과 고용확대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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