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이상기류/열대성 폭풍 리 피해로 생산차질
*유로존 구제금융 獨정부 참여금지 소송 기각 - 獨 최고법원
*지난주 美 원유재고량, 190만배럴 감소 예상...API 보고서 주시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원유선물은 열대성 폭풍 리와 멕시코만의 이상 기류로 인한 생산 차질로 지지를 받으며 배럴당 3달러 이상 오른 가운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3.32달러 오른 89.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6.15~$89.74.
WTI 10월물은 백분율 기준으로 전일 종가대비 3.86% 오르며 4주래 최대 하루 상승폭을 작성했다.
독일정부의 유로존 구제금융 참여 저지 움직임을 차단한 독일 연방최고법원의 판결도 유로존 채무위기 해법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을 덜어주며 시장을 지지했다.
독일 연방최고법원은 7일 독일 정부가 재정위기에 몰린 유로존 회원국들에 대한 구제금융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일련의 소송을 기각했으나 이같은 지원에 개입할 경우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트레이더들은 멕시코 캄페체만의 기상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캄페체만은 미국의 석유시설들이 위치한 곳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이지만 이곳에서 형성되고 있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려 열대성 폭풍 리로 인한 석유시설 피해복구 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일요일 상륙한 후 기세가 약화된 열대성 폭풍 리로 85만bpd에 가까운 원유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는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60% 이상에 해당한다.
정부 추산을 바탕으로 로이터가 산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일 석유사들이 리로 인해 조업을 멈추기 시작한 이래 총 400만배럴 이상의 원유생산이 중단됐다. 이는 미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의 4분의 1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한편 로이터의 사전 전망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주 주간원유재고량이 열대성 폭풍 리의 영향으로 1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
미 석유협회(API)는 이날 장 마감 후인 뉴욕시간 오후 4시30분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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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