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T 등 통신 유틸리티→소프트웨어, 콘텐츠株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전, KT&G요? 이제는 경기방어주에 대한 트렌드가 콘텐츠, 소프트웨어쪽으로 바뀌었어요"
전통적인 경기방어 종목으로 꼽히는 통신과 유틸리티에 대한 주식투자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이익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이상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최근처럼 경기가 꺾이는 국면에서 포트폴리오를 바꾸지 않을 수도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콘텐츠관련주. 외부 경기변수에도 꿋꿋이 버틸 수 있고 큰 비용 없이 일정규모의 캐시플로어를 창출하는 콘텐츠관련주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수익률로도 바로 증명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발 위기감으로 지난달 증시 폭락세가 주춤하기 시작한 8월 10일 이후 한달여 지난 현재, 코스피 및 코스닥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K-POP 열풍을 타고 있는 에스엠이 18거래일 동안 52.05% 오르며 시장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SK컴즈(43%), CJ E&M(40.05%), SBS미디어홀딩스(29.29%). SBS(17.65%), 엔씨소프트(10.98%), NHN(10.97%) 등 콘텐츠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상승률이 여타 업종과 종목에 비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806에서 1785로 1% 가량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453에서 480으로 5% 남짓 올랐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경기방어종목군으로는 SK텔레콤과 한국가스공사 정도가 이 기간 17% 가량의 상승률로 눈에 띄었지만 이 외에 KT&G, 한전기술, 한국전력, KT 등은 4~5%대 상승에 그쳤다.
사실 상승률이 돋보인 SK텔레콤도 최근 1.8기가 황금주파수를 품은 재료가 크게 작용했으며 한국가스공사 역시 러시아 가스관 건설 기대감이 크게 작용,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서의 역량을 발휘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김정우 쿼터투자자문 대표는 "주식이란건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싸서 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익성장 가능성이 핵심"이라며 "전통적으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과 유틸리티 등의 기업군의 경우 이익성장이 없다는 한계가 드러나며 최근같은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최근 운용매니저들의 경우 과거 경기방어주로만 플레이하던 모습에서 콘텐츠관련주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승용 알바트로스자문 리서치대표는 "애플의 시가총액 1위 등극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서 보듯 향후 시장의 키는 콘텐츠"라며 "이 때문에 최근같은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기존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보단 큰 돈 안들이고 캐시플로어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크게 높아진 게 사실"이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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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