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과 유럽의 채무위기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약진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헤지펀드들도 8월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현지시간) 아시아 헤지펀드들에게 지난 8월은 '우울한 시간'이었다며 '베테랑' 매니저들 역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급락폭 만큼 하락하진 않았으나 그간 강세를 보여왔던 게임업종 같은 성장주들의 약세가 헤지펀드의 부진을 낳았다는 것이다.
홍콩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게임이나 소매 관련 업종들의 포지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 소재의 다른 헤지펀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매수를 고집해왔던 것을 처분했다"며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것을 다시 되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8월 중순까지 아시아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은 다양한 전략에 힘입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맥쿼리 아시안 알파펀드는 8월 중순까지 11.2% 수익률을 기록했고, 오르투스는 엔화 매수포지션과 상품 통화 매수포지션을 적절하게 정리한 덕분에 8월 중순까지 4% 이상대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헤지펀드 자산은 1760억 달러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나,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파고 속에서 1260억 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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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