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이후 현대건설의 기업 문화도 바뀌고 있다.
지난 5월 말 김중겸 사장의 돌연 사임에 따라 현대건설은 김창희 부회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아울러 현대엠코 출신의 정수현 사장이 신규 취임했다.
현대차그룹 측의 인물이 현대건설에 자리하기 시작하며 작은 부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존 현대건설은 주요 대형건설사 중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과 문화 나눔에 앞장서왔다. 사회공헌 액수가 다른 대형사에 비해 많다고 볼 수는 없었으나 다양한 사회 공헌 방식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예로 지난 2009년 임직원 10만명이 함께하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출범해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을 벌여왔다.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나눔활동을 지원하는 'Happy Tomorrow' 사업를 통해 장애우 등에게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 초를 마지막으로 해피투모로우는 사업은 종료됐다. 건설사 유자녀 장학금 지급도 지난 5월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중단됐다.
최근에는 지난 7월 ‘급여 끝전 모으기’을 모아 5억 원을 기부했으며 저소득층 아동에 ‘희망도시락 나눔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하면 사회 공헌이 많이 줄어든 상황으로 일부 공헌활동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부 임원들은 오전 6시 반에 출근하기도 한다”고 말해 기업자체가 일찍 움직이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두 번씩 5시에 퇴근하는 ‘가정의 날’이 생긴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전사원이 오후 5시에 일괄 퇴근한다. 이날은 야근 신청도 불가능하고 건물 자체가 일괄 소등해 직원들의 귀가를 독려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금 그룹의 문화에 적응하는 중”이라며 “기존 사업들이 종료된 게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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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