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대한민국 정부신용등급에 즉시 영향을 미칠 요인은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대외 요인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화유동성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신정평가는 23일 "미국 신용등급의 하락 영향이 큰 이유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S&P's는 여러 차례 시장에 신호를 보냈으며, 현재 미국의 재정상황, 정치상황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의 조정이 예상 가능했으나, 미국 채권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오랜 기간 무위험 자산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에 이번 등급 조정을 예상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신정평가는 "향후 신용등급 조정의 성역이 없어진만큼 이미 재정 상황이 악화돼 있는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서 유럽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 하락과 이에 따른 금융기관 자산가치 하락으로 위기 전이가 확대된다면 신용위험의 자기 실현적 확산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한신정평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해 온 외채수준과 외화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지난 4월 부여한 우리나라(대한민국) 정부신용등급 AA에 즉시 영향을 미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대외 요인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 경제안전성 ▲ 재정건전성 ▲ 금융기관건전성 ▲ 외화유동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한신정평가는 "해외의 유동성 회수에 달느 급격한 외화유출과 급격한 외화유출에 따른 환율의 급변동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재정건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이 외환 관리를 철저히 해 대외변수에 의해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기관으로의 부실 전이 방지,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 대응 등을 위해 국제적 공조를 강화해야 함은 물론, 수출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