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정부가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기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손잡고 모바일 OS를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핵심은 OS(운영체제)가 아니라 콘텐츠라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돼 관심을 끈다.
23일 국내 스마트폰업계에서는 노키아나 림(RIM) 등 스마트폰 강자들이 애플에 무릅을 꿇고 매물로 나오고 세계 최대의 PC업체인 HP가 태블릿PC사업을 포기한 것을 보면 스마트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OS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노키아, RIM, HP 등은 모두 나무랄데 없는 모바일 OS를 가지고도 스마트폰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업체들의 스마트폰 OS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구글이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국내 국내 스마트폰 산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 대안으로 항상 거론되는 것이 독자 OS아니면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다"라며 "그러나 이것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OS경쟁력이 문제의 본질이라면 모바일 OS중에서 평가가 좋은 림의 블랙배리나 HP의 웹OS를 인수하면 해결되겠지만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 스마트폰의 핵심은 콘텐츠다"고 지적했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의 모바일 OS가 주는 첨단 기능이 아니라 앱스토어에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하고 싶어서 구매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경우 국내가 세계시장을 석권하던 MP3플레이어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을 물리쳤던 경쟁력도, 스마트폰에서 노키아를 쓰러트린 이유도 결국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라는 콘텐츠 생태계때문이라는 것.
한편 스마트폰업계에서는 독자 모바일 OS하나만을 고집하기보다는 구글, MS 등이 제공하는 모바일 OS와 함께 독자OS를 사용해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좀더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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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