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증권은 17일 락앤락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나, 실제로 영업 펀더멘털은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정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미실현손실 등의 일회성 요인 소멸과 판매가 인상(9.8%) 덕분에 영업마진이 25%대로 회복할 것"이라며 "매출 성장 모멘텀도 견고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히려 부정적인 점은 매 분기마다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일회성 요인에 대해서 회사가 미리 신속히 파악해서 투자자한테 알리지 못함으로써 투자자 신뢰가 하락한 점이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내부 회계 시스템 역량 부족(해외법인 실적 파악/결산 지연)과 지역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이다.
영업이익(156억원, -24.6% YoY)이 당사 추정치대비 35.1% 하회했다. 임금인상, 유리원가 상승 및 신제품 TV 광고 집행(30억원) 등을 감안하여 2분기 영업이익률 기대치(17.7%)는 처음부터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이유는 1) 예상보다 큰 중국법인의 미실현손실 증가와(1분기 대비 34억원 증가) 2) 원화강세에 따른 미주/구주 지역 외환관련 손실 발생(당사 추정치는 K-GAAP으로 영업손실에 미반영) 때문이다.
매출액은 1,253억원(30.6% YoY)으로 당사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특히 중국매출이 예상대로 고성장(75% YoY, 판매가 9.8% 인상 제거 기준 64% YoY)을 유지했다. 중국법인 연결이익에서 미실현손실이 발생했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약해서 재고가 증가한 것이 아니다. 2분기 실적이 좋았고, 계절적인 이유로 3분기 수요는 더 좋을 것으로 보고 판매법인에서 3분기 판매용 재고량을 평소보다 더 많이 늘렸기 때문이다. 3분기 재고소진이 충분히 가능하다.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나, 실제로 영업 펀더멘털은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 3분기부터 미실현손실 등의 일회성 요인 소멸과 판매가 인상(9.8%) 덕분에 영업마진이 25%대로 회복할 것이며, 매출 성장 모멘텀(1,510억원, 47.6% YoY)도 견고하다. 오히려 부정적인 점은 매 분기마다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일회성 요인에 대해서 회사가 미리 신속히 파악해서 투자자한테 알리지 못함으로써 투자자 신뢰가 하락한 점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내부 회계 시스템 역량 부족(해외법인 실적 파악/결산 지연)과 지역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 향후 회사가 성장해가면서 차차 개선될 사항이다.
2분기 영업이익 부진을 반영하여 201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9% 하향하나, 2012년 이후 추정치에는 큰 변화가 없어 목표주가(DCF 방식, 2012년 내재 PER 19.8배)는 48,000원으로 기존대비 4% 정도만 하향한다. 연이은 영업이익 가이던스 미달과 그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단기 주가 조정(단기 바닥 38,000원, 2012년 기준 PER 20배, 1년 평균 PER)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1) 중국 사업 고성장 모멘텀 지속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필수소비재로서의 매력 부각, 2) 3분기 수익성 회복 그리고 3) 하반기 베트남 유리공장 가동으로 동남아 스토리 부각 가능성을 감안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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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