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유대란' 우려 속 서울우유와 소속 조합원들의 원유가격 인상폭이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업체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40분 현재 남양유업은 0.48%(4000원)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도 5.81%(750원) 상승한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가 낙농가와 우선 원유가 인상을 합의하고, 우유공급에 나선다. 아직 낙농진흥회와 우유가공업체들간 전체 가격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지만, 우유대란을 막기위한 긴급조치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이달 1∼11일까지 낙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원유에 대해 ℓ당 160원의 인상폭을 적용해 소급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신 12일부터 확보한 원유에 대해서는 향후 낙농진흥회와 낙농육우협회의 협상에서 타결되는 인상 폭을 적용키로 합의했다.
시장 일각에선 원유 공급 협상이 타결된만큼 하반기 유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어 우유업체 수익성이 개설 될 것으로 관측했다.
우유값 인상폭이 ℓ당 160원에서 결정돼 각종 유제품 가격은 흰우유 1ℓ를 기준으로 300~500원씩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200~2300원 선인 1ℓ짜리 흰우유값이 2000원 후반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하루 이틀 정도의 원유 공급 중단이 유제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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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