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9일 채권시장은 주가연동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에 따라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은 엿새째 큰 폭 하락했고, 채권도 이에 따라 움직였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기물금리가 장기물에 비해 더 하락하면서 커브는 스팁해졌다.
이제 채권 시장은 FOMC에서 미국 경기부양책을 내 놓을지에 대해 주목할 듯하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3bp 하락한 3.57%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81%로 전장대비 보합, 국고채 10년물은 4.08%로 전날보다 2bp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61%, 2년물은 3.54%로 전날보다 4bp, 3bp씩 하락했고, CD 91일은 전날과 같은 3.59%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3.8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6틱 오른 103.99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3.80과 104.13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9606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사는 1616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증권사는 각각 5390계약, 3251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투신사도 각각 1111계약, 806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7.8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2틱오른 108.29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7.65와 108.48 사이에서 움직였다.
◆ 주가 따라 등락, 외인 국채선물 대량 순매수 지속
이날 채권은 강세 출발했다. 밤 사이 폭락한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국내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장중 주가는 낙폭을 키워 장중 17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국채선물 3년물은 104.13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장 막바지로 갈 수록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시장은 1801.35P로 전날보다 68.10P, 3.64% 하락 마감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확신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준 금리가 인하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마저 들렸다.
외국인들도 국채선물 순매수를 지속돼 장중 1만 10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 장 때문에 금리가 급락 출발했다"며 "주식이 하락하면서 채권이 강세를 보이다 주가가 나중에 올라오니까 막판에 조금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 환, 스왑에서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조치가 나오면서 안정이 돼야 다시 펀더멘털과 수급으로 눈을 돌릴텐데 아직 불안심리가 진정이 되지 않는다는 관측이다.
그는 "금통위에서 특별한 멘트를 할 것 같지 않고, 당연히 동결할 것 같다"면서 "추가적으로 금리가 하락하기에는 룸이 없어서 향후 랠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마지막에 주식 반등으로 채권이 밀렸다"며 "다음 주 10년물 입찰이 있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어지면서 커브가 스팁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채권시장이 철저히 주식시장에 연동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내일도 주식시장에 연동될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하 얘기는 시기 상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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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