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반등시 어떤 종목군을 주목해야 하나. 코스피 지수가 5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급기야 1940선에서 투자심리가 갈팡지팡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5% 가량 급락한 가운데 5일 코스피 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대폭락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은 물론 더블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반등 카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우리 기업의 기초 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만 개선된다면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쥐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안도감만 있다면 고용 및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선순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한국경제가 대외여건에 민감한 성장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며 "코스피의 급락 이후 반등시 낙폭과대주들의 성과가 좋았고 하락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까지 코스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이익실현 욕구가 강했을 수 있다는 것. 환율 움직임을 함께 고려해 보았을 때, 외국인들의 매도가 실질적인 국내 주식시장으로 부터의 자금 유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의 낙폭 확대는 글로벌 증시와의 수익률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한국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코스피가 1900선을 이탈하기 전까지는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는 상승추세가 유효한만큼 1980선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지수가 많이 빠지긴했지만 우려보다 외국인 매도규모가 크지않고, 선물은 오히려 3일째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기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분위기가 과도한 매도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팀장은 "결국 기존의 하락 과정에서 현재 악재들이 가지고 있는 부담은 상당 부분 반영됐고 대외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내수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1일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운수장비(-11.0%), 화학(-9.9%), 기계(-9.3%), 건설(-8.7%), 증권(-7.4%) 업종을 중심으로 향후 코스피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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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