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미 경제회복 둔화 경계감도 강화되며 시장이 계속 지지받았다.
특히 이같은 분위기로 시장분석가들은 미 연준이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추가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아울러 미국이 채무한도 증액과 적자감축안을 마련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감 또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추세를 뒷받침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에 따르면 태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일부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리며 금 수요도 비교적 강력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이 더 지지받았다.
이같은 분위기로 금 현물가는 한때 온스당 1672.6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6분 기준 1659.00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뉴욕 종가 수준은 1659.25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가격도 한때 1675.90달러까지 오른 뒤 21.80달러가 상승한 온스당 1666.30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챠트를 기준으로 금 시세는 지난 2008년 랠리를 시작한 이후 상승 추세의 고점에 달하는 온스당 1675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따라서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금 시장이 상승추세 고점 저항선 근처에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기동 선물은 부진한 지표에 따른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감에 계속 압박받으며 하락 마감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1.4% 내린 톤당 9549달러(잠정치)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전기동 9월물도 6.90센트, 1.6% 하락한 파운드당 4.32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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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