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최대 선물거래소 운영업체인 CME그룹은 미국 국채 선물 거래 증거금을 인상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ME의 증거금 인상은 28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그 대상은 미국 국채 선물 및 관련 상품으로 신규 거래는 물로 기존 포지션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거래 종류에 따라 증거금은 8%에서 22% 인상된다.
먼저 미국 10년 국채 선물 거래 증거금은 투기 거래자의 경우 계약당 1485달러에서 1755달러로 인상된다. 이 증거금은 지난 2008년 9월 금융 위기가 극에 달했을 때 최대 3000달러까지 인상되기도 했다.
헤지 거래나 CME 회원의 경우 10년 국채 선물 초기 증거금이 현행 1100달러에서 1300달러로 올라간다.
5년물의 경우 투기자들은 증거금이 945달러에서 1215달러로 올라가며, 헤지용이나 CME 멤버는 700달러에서 900달러로 증거금을 더 내야 한다.
15년에서 25년물까지 커버되는 클래식 채권선물의 경우 투기거래 증거금은 2700달러에서 2970달러로, 헤저나 CME 회원은 2000달러에서 2200달러로 각각 인상되고 25년물 이상인 울트라 채권선물 증거금은 투기거래가 3713달러에서 4050달러로, 헤저나 CME 회원의 경우 2750달러에서 3000달러로 각각 올라간다.
5년물 이상 미 국채 선물의 경우 1계약은 만기시 채권 액면 가치가 10만 달러이다.
이번 조치는 과도한 투기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채권시장이 최근 오바마 행정부와 여야 의회 지도부가 국채 발행 한도 확대 및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된 협의가 난항을 겪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CME그룹은 정기적으로 증거금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월 21일 미국 국채 선물 거래 증거금을 인하한 바 있다.
그룹 대변인은 "항상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서 증거금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조치가 채무 관련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 이번 증거금 조절의 계기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