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 지분의 9.8 %를 보유한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은 지난 20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매각 등의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특별 주주회의 소집을 주문했다.
이 같은 소식은 시타델 창업자 케네스 그리핀(Kenneth Griffin)로부터 전해지면서 수요일 뉴욕시장에서 E*트레이드 주가는 14.72% 급등, 시가 총액이 42억 달러 늘었다.
시타델의 최고 법률책임자 아담 쿠퍼(Adam Cooper)는 E*트레이드의 최고 경영자(CEO) 스티븐 프라이버그(Steven Freiberg)에게 보낸 서신에서 2007년 11월 이후, 위원회가 E*트레이드 주주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조치를 취했으나 실패했다고 통보했다.
최근 4년간 가치 파괴와 손실이 이어져 왔지만 E*트레이드를 매각함으로써 재도약의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버그는 이날 오후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에 편지를 받고 실망하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E*트레이드가 발표한 분기 순이익은 34% 증가한 47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프라이버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신중하고 장기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E*트레이드는 회사의 금융 부분에서 모기지 손실를 극복하고 대손상각 항목을 감소시킴으로써 2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 12센트에서 16센트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E*트레이드는 순수한 소매 중개업체에서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해 은행 사업에 들어갔지만, 수년간 신용 문제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상황.
한편 티디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 Holding Corp)와 찰스 슈왑과 같은 중개 부분의 경쟁업체 사이에서도 E*트레이드는 종종 인수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E*트레이드는 280만 개의 증권 계좌와 건전한 수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TD Ameritrade나 슈왑이 수요일 마감가 기준으로 43%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1달러 정도가 제공 가능하며 여전히 인수를 통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E*트레이드는 지난 3년간 운영과정에서 2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주식 가치는 2007년 6월 이후 90% 이상이 급락했다. 당시 그들은 분할 조정을 통해 주당 257.90 달러로 변경했다.
또한 E*트레이드는 1 대 10 주식병합을 지난해를 마친 바 있다.
한편 시타델은 꾸준히 투자규모를 줄여 지난해 12월 당시 27%에서 현재 9.8 %로 대폭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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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