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은 최근 인플레 압력이 조만간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거품이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우려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21일 IMF의 중국 정부 경제 평가단을 이끌고 있는 니겔 초크 단장은 기자들에게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거품이 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 조달 비용이 저렴하고 다른 투자 기회가 없으면 부동산 거품은 지속될 것이며, 중국 정부는 수요를 억제하고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행정지도 및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크 단장은 중국이 조달 비용을 높이고 부동산 과세 및 여타 가계 저축용 수단을 개발함으로써 부동산 거품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MF는 중국 인플레 압력은 조만간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의 행정지도로 물가 압력이 일시 억제되기는 했어도 이것이 적절할 공급을 막는 요인이 된다면 나중에 내재적인 인플레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는 경고도 곁들였다.
이날 초크 단장은 중국 정부 관리들이 협의 도중 미국과 영국 그리고 여타 주요 선진국의 방대한 공공재정 적자 문제를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미국 등이 달러화와 국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성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IMF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중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을 고수하고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는 것이 금융개혁과 내외 수요 균형을 찾는데 사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의 주석에는 IMF의 내부 그룹 평가 결과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위안화가 약 3%~23% 정도 저평가되었다고 적시했다.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IMF 스탭의 이 같은 판단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초크 단장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