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제조업 부문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단기차입에 대한 상환능력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에 대한 상환능력 격차도 벌어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차입금 상환과 이자비용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대기업에서 96.3%로 2009년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지급능력이 개선된 것이다. 원리금 상환금액의 증가율보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의 증가율이 더 컸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에서는 31.0%로 같은 기간 3.7%포인트 하락하면서 단기지급 능력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금흐름보상비율 차이는 2009년 55.1%포인트에서 65.3%포인트로 확대됐다.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대기업에서 1022.2%, 중소기업에서 440.7%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2009년보다 192.5%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38.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은 132억원으로 2009년 126억 1000만원보다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로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순유출은 146억 5000만원으로 2009년의 126억 1000만원보다 20억 4000만원 증가했다. 유형자산이 79억 7000만원에서 104억 4000만원, 투자자산이 19억 9000만원에서 30억 1000만원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순유입은 12억원으로 2009년보다 순유입액이 9억 4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배당금 지급이 21억 6000만원으로 2009년의 14억원보다 크게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영업활동에서 1398억 8000만원, 재무활동에서 19억 3000만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나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유출은 1463억 8000만원으로 더 크게 나타나 2010년말 현금보유액은 772억 3000만원으로 2009년에 비해 45억 7000만원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 34억 8000만원보다 영업활동 24억 6000만원 및 재무활동 11억 4000만원에서의 현금이 더 많이 유입돼 2010년말 현금보유액은 26억 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억 1000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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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