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해법 도출을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 강세에 베팅하던 투자자들이 철수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등 경고등이 켜졌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유로/달러 환율 변동성 전망 지수는 지난 금요일 13.2에서 13.6 부근으로 올라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스위스프랑 환율 예상 변동지수 역시 14.8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상 신호는 유로화 풋옵션 프리미엄이 2.8까지 오른데서도 감지된다. 이는 리먼 브라더스 붕괴가 있기 전의 리스크리버설만큼 높은 수준이다.
유럽 채무 위기 불안감에 더해 미국의 국채 발행한도 확대 합의 데드라인까지 다가오면서 환율 리스크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들 역시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주 유로/달러 변동성 전망치는 11.5 부근에서 15 위로 급등했고, 리스크리버설은 3 위로 올랐다.
씨티그룹 환율 애널리스트 앤드류 콕스는 "지난주 이탈리아로의 부채위기 확산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불확실성이 최고로 고조됐다"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옵션 수요가 느는 것은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리스크리버설은 투자자들이 통화가치 상승 쪽 보다는 가치 급락을 우려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같은 비관론은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게 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급작스럽게 떨어져도 감당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유럽 지도자들이 시장 달래기에 성공하고 투자자들이 재빠르게 매도주문을 철회한다면 유로화 가치는 급등할 수도 있다.
현재로써 애널리스트들은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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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