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사우디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이 고유가에 따른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을 재가동하고 있다.
19일 에쓰오일 및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주당 1600원, 총 1863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규모인 349억원(주당 300원)의 5배가 넘는 것으로, 상반기 실적호조 및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Aromatic Complex)' 투자 마무리에 따른 경영환경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은 1분기 6475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3500~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조3000억원이 들어간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투자가 상반기 마무리됨에 따라 대규모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한 상태이며, 하반기부터는 상업가동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호조 및 경연환경을 고려해 중간배당이 2009년과 2010년에 비해 늘었다”며 “타 업체들에 비해 배당이 많다는 것은 수익성 및 경쟁력이 높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증권사에서는 에쓰오일이 올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총 6000~7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하반기에도 1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해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인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라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고배당정책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조2975억원에 달했던 에쓰오일의 배당 규모는 2008년 5821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09년과 2010년에는 실적부진 및 대규모 투자 영향으로 각각 1572억원, 2911억원에 머물렀다.
증권사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고유가 및 PX설비투자 효과 등으로 향후 수년간 매년 2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부채가 거의 없는 재무구조상 고배당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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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