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KT가 해외 이통사와 직접 제휴를 맺고 해당국가의 와이파이(WiFi)존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이는 그동안 이통사들이 해외 3G 데이터 로밍서비스 정액제를 내놓았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9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각국의 유명 이동통신사와 직접 제휴를 통해 양쪽의 이통사 고객이 상대 국가에 왔을 경우 상호 무료로 와이파이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KT와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제휴를 맺는다면 KT 가입자는 미국 버라이즌이 구축한 와이파이존에서 무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버라이즌 가입자는 한국에 왔을 경우 KT가 구축한 와이파이존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그동안 KT는 자사 가입자가 해외 출장이나 여행시 해외에서 와이파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로밍서비스 업체인 '보잉고'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때문에 해외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경우 3G 데이터로밍 서비스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소비자에게 일정 비용을 부과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무료사용 추진이 실제 시행된다면 해외여행시 데이터 사용에 대한 부담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와이파이 존의 경우 국내와 달리 무료로 개방된 곳이 많지 않아 무선 인터넷 이용에 고 비용 등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겨울방학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 빈도수가 높은)올 1월 데이터 사용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이 9배나 증가했다"라며, "KT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와이파이 로밍을 도입한 기업인만큼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도 추진해 보다 저렴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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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