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실패...예상 부합
*달러/엔, 부진한 경제지표로 압박받아
*美 근원 CPI 예상보다 큰 폭 상승...QE3 가능성 후퇴
*투기세력의 달러 숏 포지션 감소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관심을 모았던 유로존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에 부합됐지만 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 우려로 그 효과가 상쇄되며 유로가 1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유럽금융청(EBA)은 이날 21개국 90개 은행들 가운데 8개 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이들은 총 25억 유로의 자본확충을 필요로 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10개~15개의 은행들이 테스트 통과를 실패, 총 100억 유로 이상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코먼웰스 FX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솔직하게 말해 이번 결과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이 겨우 8개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서 "게다가 테스트에 사용된 가정이 그다지 현실적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른 비평가들은 그리스가 어떤 형태로건 디폴트에 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테스트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0.03% 오른 1.414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의 이날 장중 저점은1.4093달러. 유로는 금주 초 부채 위기 확산 우려로 4개월 최저인 1.38376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이 시간 유로/엔은 0.07% 후퇴한 111.85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33% 빠진 1.1495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갈은 시간 달러/엔은 0.1% 내린 79.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로 달러가 압박을 받았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5.145로 0.14% 미끌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적으로 전망치를 하회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자아냈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의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63.8로 직전월의 71.5에서 큰 폭으로 주저앉으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의 사전 전망치 72.5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결과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7월에 마이너스 3.76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월의 마이너스 7.79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4.50을 기대한 시장 전망치에는 크게 미달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수치) 하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은 0.1% 하락이었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월보다 0.3% 오르며 월간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미국의 근원 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그 만큼 약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편 미국 달러에 대한 투기세력의 숏 포지션 비중은 최근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7월 12일 기준 달러에 대한 순 숏포지션 가치는 142억달러로 직전주의 151억달러에서 9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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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