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중계기 설치로 잘 알려진 SK텔레시스에서 내놓은 스마트폰. 야심작이라지만 과연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품에 반영할 수 있을까.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스마트폰 가운데 SK텔레시스의 윈(WYNN)이 시장 선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외형은 그럴 듯 하다. 각지고 투박해 보이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메탈, 베이비핑크 등 부담없는 색상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대세를 따라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스마트폰 유저들을 위해 투박한 IT 기기라는 부담감을 한껏 덜어준 느낌이다. 실제로 뒷면 상단에는 'CURVACEOUS'라고 새겨져 있는데, 미국에서 글래머러스한 여성에게 쓰는 단어이지만 왠지 잘어울려 앞으로 윈의 대명사로 불릴 듯 하다.
무게는 120그램(g). 비교적 가벼운 편이지만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S2와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에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그립감의 최고봉인 리엑션의 후속작답게 손에 쥐었을 때 착 감기는 느낌이 좋다. 크기도 적당해 휴대성 측면도 뛰어나다.
스펙을 살펴보았다. 스펙 측면에서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이 연일 출시되는 상황에서 싱글코어라는 점과 프로그램 내부 설치 메모리가 479MB라는 점은 못내 아쉽다.
제품을 켜고 조작해보았다. 기업 측에서 가장 강조하는 장점은 에코모드(ECO MODE)인데, 이는 절전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외부 스위치로 에코 모드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대기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용자에게 가장 어필할만한 점 중 하나가 앱쉐이드인데 이는 다운로드한 앱 가운데 자주 안쓰는 앱은 점차 메뉴에서 흐려지는 기능이다. 특히 쉐이드 시작일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페이지마다 배경화면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여타 스마트폰과의 차이점이다. 페이지마다 원하는 배경화면으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페이지 화면은 가족 사진으로 깔아두고 가족과 관련한 폴더 및 앱을, 2페이지는 회사와 관련된 사진으로 설정한 후 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해 둘 수 있어 편리하다.
이밖에도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해놓을 수 있는 '마이포켓' 기능, 전원키와 홈키를 눌러 간단한 조작으로 화면 캡쳐를 할 수 있는 기능, 문자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TTS기능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SK텔레시스 윈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들과 비교해하드웨어 사양은 중간정도에 미친다. 결코 최고사양은 아니다. 그러나 초기 사용자를 위해 배려한 갖가지 기능들은 실속형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두부나 콩나물' 같은 존재를꿈꾸는 기업 목표같이, 소수의 마니아가 아니라 편리성을 추구하는 다수의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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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