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부채한도협상 실패시 美 신용등급 강등 경고
*유로존 부채 위기와 30년물 입찰 성공이 국채 낙폭 제한
*경제지표들 대체로 예상에 부합...시장에 별 영향 없어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4일(뉴욕시간)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속되는 유로존 부채 위기를 둘러싼 우려와 양호한 30년물 국채 입찰이 국채의 하락세를 제한했다.
이날 30년물 입찰에 참여한 소규모 딜러와 대형 머니펀드 매니저들이 포함된 직접 입찰자들의 비중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무디스는 전날 미국 의회가 현재 14조 3000억달러로 되어 있는 부채한도를 제 때 상향 조정하지 못할 경우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BMO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스캇 그레이엄은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간밤에 국채 매도세를 일부 촉발시켰지만 잠재적 등급 강등에 관한 헤드라인을 감안할 때 시장은 지금 상당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장이 매물을 소화한 다음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흐름을 보인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0/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73%P 오른 2.9570%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2일(화) 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 우려 속에 지난해 12월초 이후 최저 수준인 2.82%까지 하락했었다.
30년물은 1과 13/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82%P 상승한 4.2557%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16%P 전진한 0.371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달러 규모의 30년(29년10개월)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4.198%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80으로 직전월의 2.63을 상회했다. 지난 2006년 2월이후 평균치는 2.48.
그러나 최고 수익률 4.198%에 낙찰된 비율은 1.61%로 아주 저조했다. 2006년 2월 이후 최고 수익률 평균치는 4.418%, 최고 수익률에 낙찰된 비율의 평균치는 47.65% 였다.
130억달러중 129.9억달러가 경쟁 입찰로 이뤄졌고, 이중 프라임딜러가 52.3억달러를, 외국 중앙은행과 기관들이 포함된 간접입찰로 49.1억달러가 소화됐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6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는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국채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뱅크 오브 도쿄-미쓰비스 UFJ의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러프키는 "오늘 지표는 여전히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일시 약세) 상태라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로서는 더블딥이나 디플레이션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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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