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알펜시아의 미분양 해소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알펜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핵심시설이다.

알펜시아는 최고급 리조트를 지향하며 2004년 착공 이후 1조6836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알펜시아는 분양에서 참패했고 2005년 37%에 불과하던 부채는 2011년 340%까지 치솟았다. 무리한 공사를 위해 공사비의 절반 이상을 채권으로 끌어쓴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강원도는 부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알펜시아는 하루 이자만 1억원이다"며 "이달 내 분양률을 공개하고 분할 매각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반면 강원도개발공사는 분할매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리조트 전체가 연계돼 부분적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알펜시아의 분양률은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알펜시아 측은 “분양률은 알려줄 수가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알펜시아 측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타임쉐어라는 상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타임쉐어는 1년에 1주일씩 지정된 기간 동안 1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성수기, 평수기, 비수기를 나눠 가격이 차등 적용되며 가장 비싼 AAA형의 경우가 3300만원으로 기존 회원권보다 저렴한 편이다. 같은 호텔의 방도 1년 30일 회원권은 3850만원이나 타임쉐어어 상품의 경우 330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 기간은 한 번 지정 이후 변경이 불가능해 매년 같은 기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알펜시아 홈페이지에서는 타임쉐어 상품을 구입하면 75개국 2600여개 리조트를 이용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알펜시아 관계자는 현재 타임쉐어 교환 서비스는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수요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알펜시아 관계자는 “평창의 유치 확정이후 알펜시아 분양 문의가 하루 70여건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계약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알펜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호재, 타임쉐어라는 상품 하나에 기댈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분양 해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