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4일 채권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 반면,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10년물 이상의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에 동결 이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70%로 전날보다 1bp 하락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도 3.92%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19%, 4.29%로 전날대비 각각 1bp씩 올랐다.
통안증권 2년물은 3.81%로 전장보다 1bp 하락했고, CD 91일물은 3.59%로 전날과 같았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장보다 7틱 오른 103.3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3.3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3.27과 103.41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7624계약을 순매수 했다. 은행권과 국가도 각각 2114계약, 15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험사와 증권사는 각각 4800계약, 2684계약을 순매도 했다. 연기금과 개인도 각각 984계약, 54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장보다 17틱 하락한 106.88에서 마감했다. 전장보다 11틱 오른 107.17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6.75와 107.21 사이에서 움직였다.
◆ 금리동결에 단기물 강세, 장기물은 ‘되돌림’
이날 채권은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동결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다만 기준금리가 동결된 후에도 채권은 크게 강해지지는 않았다. 이미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었고, 이미 선반영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멘트도 예상과 달리 매파적이지 않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장기물은 그 간 플래트닝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으로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외국인은 7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의 예상과 부합해서 크게 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 총재의 멘트도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아 시장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8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금리가 강해지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매수 수요는 여전히 풍부한 가운데 공급은 줄어서 금리가 오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 보험사 채권 매니저는 “금통위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장기물의 경우 더 강해지기에는 스프레드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할 때보다 순매수할 때 장이 더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방향으로 보면 추가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국내 펀더멘털이 좋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 폭도 줄어들면서 레벨에 대한 부담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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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