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경제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부채한도를 올리기 위한 정치권의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은 미래를 대단히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뉴욕시간)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7월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6월 조사 당시의 60%에서 63%로 늘어났다.
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실업률과 워싱턴의 교착상태 장기화로 신속한 경제회복 기대감이 깨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인들은 현 상황의 책임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9%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조사 당시 지지율은 50%였다.
반면 독립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의 지지율은 전월의 44%에서 39%로 떨어졌다. 오바마는 재선을 위해 독립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입소스의 여론조사담당인 줄리 클락은 고용창출이 부진하고 워싱턴이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오바마의 지지율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와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 진행중인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8월2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지출하게 된다.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지급중단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36%는 은행을 비롯한 국제 채권자들을 첫 손가락에 꼽았고, 12%는 농무부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를 지목했다.
또한 정부지출과 적자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대답은 지난해 10월의 8%에서 14%로 상승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예비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와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미네소타) 두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롬니가 40%대 23%로 압도적인우위를 보였다.
독립성향 유권자들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둘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10%P로 줄어들었다.
이번 전화 여론조사는 989명의 등록유권자들을 포함한 1173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부진한 6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나온 후인 지난 주 금요일(8일)부터 이번주 월요일(11일) 사이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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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