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민연금 가입자의 절반은 국민연금의 우선 해결과제가 '기금고갈 방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얼마전 이슈가 됐던 대기업에 대한 주주권 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은 2.8% 정도로 낮았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민연금 가입자 500명 중 50.8%는 국민연금이 우선적으로 해결할 사안으로 연금고갈 방지라고 답했다.
정부로부터의 독립 및 공단조직의 효율화라고 답한 응답자는 28.3%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연금이 투자한 대기업에 대한 주주권 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2.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국민연금을 정부가 여러 정책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전경련측은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증시부양을 위한 주식투자 비중확대에 응답자의 70.4%가 반대했고, 찬성의견은 29.6%에 그쳤다. 국민연금을 건설경기부양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74.7%가 반대했고, 찬성은 25.3%였다.
대기업 견제를 위한 주주권 강화에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54.4%, 찬성 45.6%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경련의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 공개에 대해 지나친 '대기업 편들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경련이 국민연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것 자체가 좀 '생뚱맞고', 시기적으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연기금 의결권 강화' 발언이 나온 이후라는 점에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것.
앞서 곽 위원장은 지난 4월 한 토론회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를 통해 대기업을 견제해야 한다고 말해 이른바 '연금 사회주의' 논란을 낳았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경련이 왜 국민연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느냐"며 "다음번엔 전경련에 대한 여론조사도 해야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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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