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11일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숨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 데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너무 빨리 반영하고 있다"며 "실제로 글로벌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투자심리는 V자형으로 회복되는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이번 주 중에 알코아와 일부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미국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며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는 등 어닝 쇼크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물가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고 있지 않은 이상, 금리 인상과 같은 추가적인 긴축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순매수 등 수급 상황도 썩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오태동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며 투자심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금액 중 62%가 차익거래와 연관된 금액"이라며 "즉, 시장 상황에 따라 당장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 해도 장기적으로 시장의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이슈나 실망스러운 미국의 고용지표,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 누적 등이 시장에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줄 수는 있지만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에는 큰 이상이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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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