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간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위험거래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수출업체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을 받고 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과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1064.40원으로 전날보다 1.00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0.60원 상승한 1064.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중 1064.20원의 저점과 1065.7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 예상 하회에 따라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긴축정책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있지만 물가안정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중국이 인식한 것이다.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승인과 함께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자금과 수출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네고물량 등으로 저항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결제물량,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하단을 지지하며 환율은 좁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계속되는 중공업체의 견조한 수주와 간밤 결정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뉴스로 인해 1070원대를 두고 매물벽을 만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판단했다.
전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서울환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원화는 유로화와 브라질 헤알화 다음으로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절상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시아 통화 중에서는 절상이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삼성선물 정미영 리서치 팀장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리셰 총재의 발언 수위가 관건"이라며 "유로존 신용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최근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지표의 둔화흐름이 뚜렷한 점을 고려하면 매파적 발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아래 쪽으로 방향을 틀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 0.03% 내린 2170.54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억원, 33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개인은 1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7월물은 현재 1065.1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50원 오른 1065.5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장 중 1066.30원의 고점과 1064.8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981계약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3082계약을 팔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전날 거래에서 확인했듯이 환율이 반등할 경우 매도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 이날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적극적인 거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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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